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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잡지식 창고

심각한 수도권 전세난

by Mr.드림 201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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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 40대男, 장사 안되니 밤마다 대리운전 일한다
경기침체 여파 전세거래도 반토막
전세금 올려주더라도 눌러앉자, 일감없는 중개업소 밤엔 대리운전
 
기사입력 2012.11.07 08:10:09 | 최종수정 2012.11.07 13:55:18      

 


 

 

 
#현장 1.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아파트 전용 85㎡는

2년 전 3억5000만원 선이던 전세금이 요즘 5억~5억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1억5000만~2억원가량 오른 전세금이 부담스럽지만

다른 곳에 집을 구하기는 더 어려워

기존 전세금에 월세 70만~80만원을 추가로 내는 반전세 계약이 빈번하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요즘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려봐도 전세 물건이 희귀한 데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가 시장에 나오면서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상당수 전세 세입자들이 추가 보증금을 부담하고 재계약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 완전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했다.

 

 

#현장 2. 전세금은 오르고 전세 거래는 뚝 끊기면서 부동산 중개업, 이삿짐센터들도 죽을 맛이다.

성북구 장위동 N공인 관계자는 "매매는 기대하기도 어렵고, 한 달에 한두 건 전ㆍ월세

계약 수수료를 받아봤자 월수입 100만원 올리기가 어려울 지경"이라며

"이 일대 대부분 공인중개사들이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삿짐 업체 등 연관산업도 된서리를 맞았다. 박만숙 한국포장이사협회 이사는

"올 들어 일감이 50% 가까이 줄면서 협회 회원사도 40%가량 감소했다"며

"회원사 대부분이 영세한 개인사업자인데 죄다 길거리에 나앉을 판"이라고 말했다.

 

 

 

 

10월 서울 주택 전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 시장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세 거래마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의 동맥경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제공하는

전세금 공개자료 현황을 분석해보니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 계약 건수는 7590건에 그쳤다.

지난 2월 2만281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1만3403건까지 떨어지더니

급기야 1만건 이하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더구나 10월은 이사철 최대 성수기로 꼽히고 있어 충격이 더하다.

작년 같은 달(1만7872건)과 비교해서도 57.5% 줄었고

최대 비수기인 6~7월(1만5000~1만6000건)과 비교해도 형편없는 수치다.

 

 


 이처럼 전세 계약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는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돼 물량이 없기 때문이다.

세입자들도 오른 전세금을 마지못해 감수하면서 재계약으로 눌러앉는 일이 태반이다.

서울 잠원동 D공인 관계자도 "전세 물량이 귀해 신규 전세 계약은 거의 없다"며

"집주인들이 이런 사정을 잘 알다보니 재계약 전세금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오른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전세 거래량이 줄어든 이유다.

이처럼 전세 계약이 `가물에 콩 나는` 수준이어서 관련 업계 고통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수도권 중개업자는

올해 3분기 기준 5만1642명으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상담 문의가 하루에 두세 건 있으면 다행일 정도로 개점 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전세난으로 인해 거래가 활발해야 일감이 생기는 이삿짐 업체 등 연관 산업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감이 줄어 문을 닫는 영세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돈다.

 

 

[임영신 기자 / 백상경 기자]

 

 

 

 

최근 경기침체, 재건축 등으로 인해

강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요 ㅜ.ㅜ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어떻게든 살아가야 할텐데 말이지요..

 

그래도 결코 죽으란 법은 없으니

여러분들도 같이 힘내서 이 위기를 잘 견뎌내봐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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